갤러리 서화는 2019년 1월 11일부터 2월 15일까지 노정란 개인전을 개최한다.
노정란은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롱비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미술 석사를 취득하였다. 작가는 1975년(26세)에 도미하여 19년간의 미국생활을 체험하며, 동서양의 관념 체계를 초월하는 절대적인 이상의 미를 그림과 색채를 통해 추구해왔다.
'색놀이-쓸기'연작은 2003년부터 이어온 작업이다. 넓적한 빗자루로 캔버스 위에 색을 쓸어 내리는 행위를 반복하여 색을 켜켜이 쌓아간다. 오랜 작업의 숙련된 행위가 질료의 감각을 통과하며 단순하게 보이는 색으로 표현하고 있는 '색 놀이-쓸기'는 영원과 우주, 정신이라는 내면적 요소가 담긴 미적 본질에 다가가고 있는 작업이다. 그리고 생명의 깊은 곳에 있는 정情을 끌어내고 융합시키는 기운생동의 실천적 작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