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은 건물의 표면을 중심으로 빛, 선, 도로, 도시의 요소들을 회화적인 사진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의도적인 개입이나 과도한 변형을 배제하고, 건물이 가진 시간의 흔적과 자연스러운 변화를 그대로 담아낸다. 그의 작업은 사진과 회화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한때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던 대도시의 거리나, 지금은 비어 있는 건물에서 그는 바람, 빛, 그리고 대자연이 남긴 자취를 포착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촬영된 도시의 거리 이름을 제목으로 삼는다. 

마치 붓질을 켜켜이 쌓은 듯한 건물의 표면은 절제된 빛과 선의 효과로 인해 모노크롬 추상화를 연상시키며, 고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Kim Woo Young captures the surfaces of buildings, expressing light, lines, roads, and urban elements through painterly photography. 

He avoids deliberate intervention or excessive alteration, instead focusing on the natural traces left by time on the buildings. 

His work navigates the subtle boundary between photography and painting, offering a unique visual experience. In particular, his photographs of once-bustling city streets or now-empty buildings capture the lingering presence of wind, light, and the marks left by nature. 

These works are titled after the names of the streets where they were taken. 

The layered surfaces of the buildings, resembling brushstrokes applied over time, evoke monochromatic abstractions through the restrained use of light and line, creating a serene and lyrical atmosphere.